[채권마감] 환율안정에 안도랠리…금리 전날 급등 모두 되돌림

입력 2026-06-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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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10년-3년 장단기금리차 20일여만 최대..중동협상 기대감도
미국 물가지표 대기..변동성 장세 속 보수적 대응 필요

▲코스피가 8% 넘게 오른 8090대로 마감, 전날의 급락 상당 부분을 만회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으로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대 코스피 상승폭으로, 2위는 지난달 21일 기록한 606.64포인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로 장을 끝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5.0원)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코스피가 8% 넘게 오른 8090대로 마감, 전날의 급락 상당 부분을 만회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으로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대 코스피 상승폭으로, 2위는 지난달 21일 기록한 606.64포인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로 장을 끝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5.0원)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채권시장이 나흘만에 강세를 기록했다(금리 하락, 국고3년물 기준). 금리낙폭도 커 전날 급등세를 모두 되돌림하는 흐름이었다. 다만, 단기물 하락폭이 장기물보다 상대적으로 더 커 일드커브는 스티프닝됐다(수익률곡선 수직화·장단기금리차 확대). 이에 따라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20일여만에 최대치을 경신했다.

밤사이 중동정세가 진정된데다, 대내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급락(원화 강세)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장후반까지 강세폭을 키우는 흐름이었다. 다만, 장막판엔 10일과 11일로 예정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를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일부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9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8.0bp 하락한 3.807%를, 국고3년물은 8.4bp 내린 3.856%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은 7.5bp 떨어진 4.273%를, 국고30년물은 6.8bp 내려 4.280%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 금리차는 135.6bp로 좁혀졌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는 0.9bp 확대된 41.7bp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21일(42.1bp) 이후 최대치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 역시 0.7bp 확대된 0.7bp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24틱 오른 103.01을, 10년 국채선물은 50틱 올라 105.95를 나타냈다. 30년 국채선물도 140틱 상승한 112.0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1만3600계약 순매수해 이틀연속 대량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10선을 3424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선을 8906계약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하는 모습이었고, 10선을 4506계약 순매수해 지난달 20일(+1만360계약)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수세를 보였다.

이달중순 근월 국채선물 마감이 다가오면서 롤오버도 늘고있다. 3선에서는 금융투자가 5만6488계약을 보이는 등 기관이 6만1103계약을 롤오버했고, 외국인도 1만7131계약을 보였다. 10선에서도 금융투자 9378계약을 비롯해 기관이 1만1116계약을 나타냈고, 외국인이 6013계약을 기록했다.

▲9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9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채권은 물론 환율도 주식도 모두 롤러코스터장세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호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동리스크가 완화했다. 안도랠리를 펼친 셈이다. 대내요인으로는 무엇보다도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장은 미국 물가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다음주에는 연준 FOMC(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예정돼 있다”며 “여전히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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