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한화이글스 정은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전역 직후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정은원의 훈련 모습과 인터뷰가 담겼다. 정은원은 전역 소감부터 군 복무 기간 달라진 생각, 가을야구를 지켜본 심경, 복귀 후 각오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정은원은 “전역 신고와 사진 촬영 등을 마치고 바로 팀에 합류했다”며 “아직 실감이 크게 나지 않는다. 나올 때도 휴가를 나가는 느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오랜만에 선수단과 재회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노)시원이와 (이)원석이가 가장 반겨줬던 것 같다”며 웃었다.
동료 강백호에 대해서는 “중간 나이대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 것 같다”며 “야구도 워낙 잘하는 선수라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2년 가까이 1군 무대를 떠나 있었던 만큼 복귀를 앞둔 설렘과 긴장감도 감추지 않았다.
정은원은 “긴장은 아닌데 긴장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오랜만에 1군 환경으로 돌아오다 보니 오늘 오전 6시에 눈이 떠졌다. 시간이 정말 안 가더라”고 털어놨다.
군 복무 기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는 야구를 바라보는 시각을 꼽았다.
그는 “정은원이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하는 선수인지, 무엇을 잘해야 하는 선수인지 많이 생각했다”며 “예전에는 ‘내 야구 잘해야지’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팀에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또 내가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은원은 “팀에 대한 애정이 강한 편이라 항상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상무가 연습경기를 해주러 갔는데 부러운 마음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가장 컸다”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복귀 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떤 자리에서든 수비를 나가게 되면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 팀은 백호나 시환, (문)현빈이 등 좋은 상위 타선이 있기 때문에 그 친구들 앞에서 출루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팀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정은원은 “1년 6개월 동안 군대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시즌 중간에 합류하는 만큼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팀 성적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