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조짐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포인트(0.15%) 내린 621.7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42.83포인트(0.58%) 밀린 2만4616.22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5.15포인트(0.05%) 오른 1만373.20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8.95포인트(0.23%) 떨어진 819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상호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금리 인상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사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뒤 상호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측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할 경우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 사태가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심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시장은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유로존 경제가 2022년 에너지 위기 당시보다 더 취약한 상태인 만큼 ECB는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것과 더 심각한 경기 둔화를 피하는 것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캐슬린 브룩스 XTB 리서치 디렉터는 로이터통신에 “인플레이션과 함께 성장세가 회복되는 리플레이션(재인플레이션) 국면은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유로존이 직면한 스태그플레이션은 대개 시장에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