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틸렌·프로필렌 등 석화제품 ‘매점매석’ 금지 15일 시행

입력 2026-04-14 19:5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질 계속되면 ‘긴급수급조정 조치’ 발동

▲정부는 중동사태로 수급 차질이 생기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 핵심 원료 나프타에 대해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26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는 중동사태로 수급 차질이 생기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 핵심 원료 나프타에 대해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26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모습. (연합뉴스)

중동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위기가 불거진 석유화학 원료·제품에 대해 정부가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고 수급 불안 시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발동해 의료, 생필품, 반도체 등 핵심분야에 우선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와 재정경제부는 15일 0시를 기해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6월 30일까지 시행한다.

앞서 나프타에 한정됐던 관리 범위를 석유화학 전반으로 확대한다. 나프타에서 생산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기타 유분 등 7개 기초유분은 매점매석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7개 기초 유분의 취급 사업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 착수일 전 30일간의 해당 물품 재고량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 초과해 보관할 수 없다.

또 기초 유분을 통해 생산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중간재와 의료용 수액백, 포장용기 등 최종 제품도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매점매석 금지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급 차질이 지속될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한 생산, 출고, 판매량 등에 대한 긴급수정조치도 발동된다. 수급조정 과정에서 기업 손실이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일부 또는 전부를 보전해 줄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보건, 생활필수품, 국방·안보 및 핵심 산업 분야에 대해 가장 먼저 수급조정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세청은 이번 고시에서 정한 물품을 수입 신고 지연 가산세 품목으로 지정하고 30일 안에 수입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지연 기간에 따라 최대 2%의 가산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나프타 등 개별 품목 대응을 넘어 석유화학 공급망 전반을 보다 촘촘하게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프타 수입단가 차액 보조 등을 통해 공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 생활과 핵심 산업에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석화 제품의 유통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적기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20,000
    • +1.19%
    • 이더리움
    • 3,165,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2.85%
    • 리플
    • 2,029
    • +1.45%
    • 솔라나
    • 128,100
    • +1.26%
    • 에이다
    • 367
    • +1.1%
    • 트론
    • 544
    • +0.18%
    • 스텔라루멘
    • 221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10
    • -1.05%
    • 체인링크
    • 14,270
    • +1.71%
    • 샌드박스
    • 107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