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일평균 3.6조원…모바일결제, 3년 연속 실물카드 앞섰다

입력 2026-03-30 12: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카드 사용 규모가 하루 평균 3조6000억원대에 육박했다. 경제 성장세 속 카드 결제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쇼핑과 삼성페이 등 모바일을 통한 간편결제가 전체 결제 비중의 52%에 육박하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규모(전업카드사·국내 가맹점 대상)는 하루 평균 3조5960억 원으로 전년(3조4360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2022년 12.7%까지 뛰었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2023년(6.2%)과 2024년(4.1%) 둔화 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지난해 신용카드와 같은 후불형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2조8600억 원으로 1년 새 4.6% 늘었다. 신용카드가 전체 지급카드 이용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체크카드 등 직불형 카드 규모는 7250억 원으로 4.3% 증가했고 소액이긴 하나 선불카드(120억원)도 1년 전과 비교해 77.7% 증가했다.

김성수 한은 결제인프라안정팀 과장은 "국내에서는 본래 신용카드 이용 비중이 높은 데다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추세"라며 "아무래도 카드 이용 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보니 이용 규모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는 정부가 제공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도 카드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었던 점도 증가세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카드 이용 형태의 변화다. 한은이 전업카드사(9곳)을 대상으로 별도 집계한 지난해 국내 카드 이용 규모 3조1000억 원(일평균, 잠정치) 중 실물카드를 활용한 대면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1조4050억원(45.7%)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반면 결제 시 모바일을 활용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결제한(실물카드 미제시) 규모는 7.3% 확대된 하루 평균 1조6680억원(54.3%)으로 집계됐다. 이미 2023년부터 3년 째 실물카드 없는 카드 결제가 실물카드 결제 규모를 넘어섰다.

모바일 간편결제에서는 핀테크사들의 결제 서비스가 각광을 받았다. 실제 핀테크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비중(23년 67.7→24년 70.3→25년 72.5%)은 매년 우상향 중이다. 반면 2023년 33%를 웃돌던 카드사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지난해 기준 27.5%로 해마다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 같은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의 일상화에도 불구하고 실물카드가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김 과장은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간편지급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긴 하나 간편결제 시스템을 불편하게 느끼고 실물카드를 선호하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며 "실물카드의 존재는 현금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00,000
    • +1.15%
    • 이더리움
    • 3,145,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0.95%
    • 리플
    • 2,022
    • +0.35%
    • 솔라나
    • 127,800
    • +0.79%
    • 에이다
    • 363
    • -0.82%
    • 트론
    • 550
    • +2.04%
    • 스텔라루멘
    • 220
    • +0.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70
    • +0.87%
    • 체인링크
    • 14,140
    • +0.78%
    • 샌드박스
    • 1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