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지 내 초기 분양 단지, 집값 상승 이끈다

입력 2026-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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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포에드원)
(자료제공=포에드원)

대규모 개발 지역에서 초기 분양 단지가 후속 단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이른바 ‘초기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개발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공급되는 경우가 있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입지·상품 정보가 누적되며 후속 단지 분양가와 시세가 상향되는 구조가 반복된다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 최초 공급된 보금자리주택 ‘위례24단지꿈에그린’(2013년 11월 입주)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550만원으로 집계됐다. 위례신도시 평균(4531만원) 대비 약 22.49% 높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도 이 단지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2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후속 분양 단지와의 가격 차이가 나타난 지역도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6단지’ 전용 84㎡의 2월 시세는 12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후속 공급된 ‘길음뉴타운9단지’ 같은 면적 시세 11억5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 높다.

분양가 측면에서도 개발 초기 단지와 후속 단지 간 격차가 확인된다. 수색·증산뉴타운의 경우 2017년 6월 첫 분양한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약 5억5764만원이었다. 이후 2020년 8월 분양한 ‘DMCSK뷰아이파크포레’ 동일면적 분양가는 약 6억5954만원으로 1억원 이상 높게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 초기에는 주거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입지·상징성·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초기 단지로 수요가 꾸준히 몰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수도권 주요 개발 지역의 초기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GS건설·SK에코플랜트는 다음 달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에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369가구, 전용 59~106㎡로 구성된다. 노량진 뉴타운 내 첫 공급 단지다.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경기 구리시 수택동 일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견본주택을 27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 총 3022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 29~110㎡ 15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구리시는 수택동 재개발과 구리토평2지구 등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은 3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원에서 ‘이촌 르엘’을 분양한다.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총 750가구로 조성되며 전용 100~122㎡ 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촌동 리모델링 추진 단지 가운데 선도 분양 단지다. 용산 일대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공원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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