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농업기계 보유 현황조사는 통계청 승인통계로 매년 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요 농업기계 16종의 현황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4년 주요 농업기계 16종 보유 현황은 총 197만8000대로 전년대비 0.7% 증가했으며 농기계 보유 대수는 꾸준히 190만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경운기(51만6000대)가 지속적인 보유 대수 감소에도 여전히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계로 나타났으며 경운기를 대체하는 관리기(46만3000대), 트랙터(31만6000대)와 농산물 건조기(24만9000대) 순으로 보유 대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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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업 기계화에 따라 파종기, 정식기, 관리기, 스피드스프레이어(과수용방제기) 등은 증가하는 반면, 벼 재배에 사용되는 콤바인, 이앙기, 경운기 등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대비 트랙터(13.9%), 관리기(16.8%), 스피드스프레이어(34%)가 늘었고 2019년 조사 대상 편입 이후 파종기(68.1%), 정식기(70.3%), 수확기(60%)가 크게 늘었다. 반면 2014년과 비교해 콤바인(3.7%), 이앙기(23.3%), 경운기(15.3%)는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2022년 조사 대상 편입 이후 친환경 동력원 농업기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농업용 드론인 주행형 농업용 방제기가 224%, 농업용 동력운반차 183%, 농업용 고소작업차 146%로 크게 늘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촌 인력감소와 고령화의 위기에서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농업기계 보유 현황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농업기계화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