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야간 수영장⋯무더운 여름, 새로워진 한강으로 놀러오세요

입력 2025-06-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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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 1일부터 한강버스 체험 운항 시작
여의도~잠실까지 운항…한강 문화 행사와도 연계
‘인기 폭발’ 한강 수영장은 올해 매일 야간 운영

▲한강 위에 떠있는 한강버스. (사진제공=서울시)
▲한강 위에 떠있는 한강버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이 이번 여름 또 한 번 진화한다. 한강의 새로운 명물이 될 ‘한강버스’가 대중에 첫선을 보이는 것은 물론 매일 야간에도 운영되는 ‘한강 수영장’을 통해 무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내달 1일부터 ‘한강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운항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24일부터 9월 정식 취항을 앞둔 한강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얼리버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체험 운항 시기에는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뚝섬을 거쳐 잠실 선착장까지 한강을 거슬러 편도로 운항한다. 총 운항 시간은 약 47분으로 예상된다. 정식 취항 이후에는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등 총 7개 선착장 약 31.5km 거리를 운항한다. 급행의 경우 마곡을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잠실 선착장까지 3곳만을 거친다.

체험 운항은 매주 화‧목‧토요일로 예정돼 있다. 화‧목요일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각 1회씩, 토요일에는 오후 2시 1회 편도로 운영된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100명으로 탑승을 원하는 시민 또는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체험 신청 누리집’에서 이름과 성별, 연락처를 등록하면 탑승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체험 운항에 참여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탑승 후 SNS를 통해 생생한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강버스 체험 운항은 선착장 인근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8월부터 열리는 ‘한강페스티벌_여름’ 등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도 연계해 시민의 즐거움을 더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한강버스 체험 운항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한강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시범 운항 기간 충분한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확보한 만큼 한강버스가 한강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화 물놀이장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양화 물놀이장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지난 20일부터는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총 6곳이 문을 열어 시민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시는 8월 31일까지 뚝섬‧여의도‧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을 지난해보다 13일 연장해 운영한다.

한강 야외수영장, 물놀이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31만 명이 넘는 시민이 한강 수영장을 찾아 무더위를 날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는 전년 21만여 명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로 한강 수영장의 인기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야간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한강 수영장, 물놀이장은 개장일인 첫날부터 휴무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운영한다.

또한 대장균, 소독제, 탁도 등 수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LED 전광판’이 설치해 수질에 대한 걱정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렴한 요금도 빼놓을 수 없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아울러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나누어져 있는 만큼 취향에 맞게 골라서 즐길 수 있다. 가족 구성에 따라 커피 몇 잔 가격으로 온 가족이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매점‧휴게음식점의 바가지 가격을 차단해 시민들의 알뜰한 소비를 돕는다. 사전에 한강공원 편의점 등 시중가 수준인지 확인한 뒤 영업을 승인하는 것은 물론 현장점검을 통해 승인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 위약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위생환경을 철저히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버스 탑승 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 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올여름도 한강에서 무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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