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은 정주행입니다”…김동연, 20만 보훈가족과 함께한 경기도의 약속

입력 2025-06-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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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명예수당 2.3배 인상·해외 전적지 순례 부활…“경기도는 보훈 앞에 진심”

▲23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보훈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23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보훈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장들을 만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도담소에서 도(道) 단위 13개 보훈단체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에 보훈 가족이 20만 명쯤 된다. 역사 바로 세우기와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존중과 예우가 대단히 중요하고 경기도도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전명예수당을 26만 원에서 제가 취임한 뒤에 60만 원까지 올렸고,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보훈단체 해외전적지 순례도 지원했다. 국립연천현충원 준공이 ’27년에 예정돼 있어 보훈가족 여러분들, 특히 경기도 보훈가족 분들의 편의와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정부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역행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정주행을 위해서 경기도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작년에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설립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는데 광복절에는 아주 뜻깊은 여러 가지 내용과 좋은 소식을 도민들께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함께 힘 모아주시기 바라고 ‘애국하는 길이 외로운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보훈가족 여러분을 존중하고 그런 길을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은 “경기도가 정말 자랑스럽다. 역사의식과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헌신, 그 정신으로 경기도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경기도 공직자를 통해서 저희는 경험한다. 제가 여러 곳에 살았지만 이렇게 행사 하나하나를 정성들여 진정한 의미를 담아서 준비하는 지자체는 없었다”라며 “특히 경기도독립기념관 마스터플랜 연구가 시작되고 있는데 감사드리고 독립기념관을 완공하는 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김홍수 6.25참전유공자회 지부장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5월 조기집행으로 회원들이 굉장히 기뻐하고 특히 그 가족들이 대단히 기뻐했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23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보훈단체장 오찬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내 13개 보훈단체 경기도지부장 등이 보훈단체 활동사진 관람을 하고 있다. (경기도)
▲23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보훈단체장 오찬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내 13개 보훈단체 경기도지부장 등이 보훈단체 활동사진 관람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이날 연회장 현장에는 보훈단체별 다양한 공훈 선양 활동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보훈 활동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보훈단체장들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보훈 정책을 추진해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를 높이고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4·19민주혁명회, 4·19혁명공로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등 도내 13개 보훈단체 지부장이 참석했다.

한편 도는 국가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보훈가족의 명예를 위해 여러 보훈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6·25 한국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명예수당을 2022년 26만 원에서 2023년 40만 원, 올해 60만 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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