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 고위급, 韓 물·자원순환 정책 배운다

입력 2025-06-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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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콜롬비아·페루 등 중남미 고위급 초청
대심도 빗물터널, 하늘공원 등 방문 예정

▲환경부. 조현호 기자 hyunho@
▲환경부. 조현호 기자 hyunho@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미주개발은행 및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와 공동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중남미 국가 물·자원순환 통합정책 초청연수'를 국내에서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기후변화, 도시화, 물 수요 증가, 자원순환 체계 미비 등 복합적인 환경 문제에 직면한 중남미 국가에 우리나라의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연수는 콜롬비아, 페루,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4개국 고위공무원(차관 등) 및 미주개발은행(IDB) 물위생국 전문가 15명이 참석한다.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정책·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대전 등 주요 물·자원순환 정책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중남미는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깨끗한 수자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공공수역에 충분히 처리되지 않은 폐수·폐기물 투입 관련 정책과 기술 개선 요구도가 높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4개국은 △안전한 먹는물 공급 기반시설 구축 △누수 방지를 위한 유수율 제고 △하·폐수 배출 관리를 통한 공공위생 증진 △고형폐기물 매립 시설 확충 △폐기물 적정 관리 방안 등의 공통적인 환경정책 과제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정책·기술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공통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물·자원순환 정책과 주요 기술이 소개된다. 중남미 4개국 대표들은 자국의 도전 과제와 정책 방향, 향후 추진 예정인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아울러 중남미 관계기관 대상 협력 희망 기업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기업·기관 18곳과 중남미 물·폐기물 기반시설 주요 발주처 정부부처 간 맞춤형 1 대 1 간담회(G2B)도 마련됐다.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물관리·자원순환 정책 경험을 중남미 고위급 정책 결정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향후 중남미 환경 문제 해결에 우리 기업 참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견학도 추진한다. 중남미 초청연수단은 △도시 침수 예방 시설인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 및 빗물펌프장 △생활하수 재이용 시설인 중랑물재생센터 △생활폐기물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하늘공원 등을 방문 예정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스마트 관망 관리 기술, 하수도 분야 선진기술, 폐기물 관리 디지털화 등이 중남미 시장이 진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참가국의 정책적 수요를 토대로 현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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