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이같은 이유로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는 기존 5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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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은 70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18.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296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222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플랫폼별로는 PC 부문이 23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지만, 1분기 8주년 이벤트 효과가 반영됐던 기저에 따라 전 분기 대비로는 26.0% 줄어든다. 모바일 부문은 45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전 분기 대비 15.1%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콘텐츠 재계약에 따른 일회성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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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연구원은 “당초 2분기로 예정돼 있던 아이돌 컬래버레이션이 3분기로 연기되며, 지난해 뉴진스 협업이 반영됐던 높은 기저와 맞물려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 3조1600억 원(전년비 +16.7%), 영업이익 1조3900억 원(전년비 +18.1% y-y)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분기 스팀 기준 PUBG 일별 동시접속자 수는 평균 73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증가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시작될 아이돌, 자동차 브랜드와의 마케팅 협업 효과가 반영되면 매출 반등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여전히 글로벌 톱티어 IP를 보유한 게임사로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