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애니플러스에 대해 올해 8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영화 개봉을 앞두는 등 주가 상승 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위원은 “애니플러스는 국내 서브컬처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며 “최근 1년간 투자자 기대치 대비 완만한 실적 성장률과 잦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애니플러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 25% 증가한 1472억 원, 314억 원을 전망한다”며 “별도와 애니맥스, 라프텔 등 애니메이션 본업이 순항 중이며 로운컴퍼니는 지난해 재고 효율화로 체질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 애니맥스는 수년간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3부작 영화를 독점 수입할 예정”이라며 “최근 흥행한 서브컬처 영화 사례를 참고하면 관람객 100만 명당 10~15억 원 이익 기여가 기대되며, 굿즈와 콜라보 카페 시너지는 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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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버행 이슈도 해소 단계로 회사의 적극적 콜옵션 행사 후 소각 등 주주친화 노력으로 미상환 전환사채는 지난해 말 400억 원대에서 233억 원까지 감소했다”며 “회사 실적 자신감, 낮은 멀티플 등에 따라 관심 가져볼 만한 기업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