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S-OIL)이 범한유니솔루션과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6일 에쓰오일은 협약식이 서울 공덕동 S-OIL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범한유니솔루션은 배터리팩 및 모듈 전문 제조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범한유니솔루션이 에쓰오일의 액침냉각유를 적용해 직접냉각 방식의 액침냉각형 ES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KC 인증과 배터리 열폭주 시험 인증을 획득해 제품 상용화를 앞둔 것에 따른 것이다.
액침냉각 기술은 열 제어 효율성과 화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냉각 방식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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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향후 액침냉각형 ESS 및 EV용 배터리팩 시장에서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범한유니솔루션은 액침냉각 기술을 확대 적용하여 국내 최초 순환식 액침냉각 EV 배터리팩을 개발, 이를 범한자동차 전기버스에 탑재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범한유니솔루션과의 협력은 액침냉각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 센터 뿐만 아니라 ESS, EV 배터리 등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에쓰오일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범한유니솔루션 측은 “이번 액침냉각형 ESS 개발은 높은 안전성과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상용화한 사례로,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활용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