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0.2% 증가…정기예적금·수익증권 증가
M1, 두 달째 감소…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등 줄어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M2) 평잔(계절조정 기준)은 4235조8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8조1000억 원(0.2%) 증가했다. 전월에 0.1% 감소했으나 한 달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상품별로 정기예적금(0.5%, 9조4000억 원), 수익증권(1.3%, 5조1000억 원) 등이 증가했다. 한은은 “정기예적금은 예금금리 추가 하락 이전 예치 수요 등으로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예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채권형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협의통화(M1)에 해당하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0.7%, -5조3000억 원), 요구불예금(-0.5%)는 감소했다. 현금은 0.2% 증가했다. 한은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기업 배당금 지급 및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월 M1 평잔(계절조정 기준)은 1272조5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7조 원(0.6%) 줄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이하 계절조정 기준)은 5785조7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0.3%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 말잔)은 7276조9000억 원으로 전월말대비 0.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