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후보자는 이날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국무총리 후보자 경제·민생 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대통령께서 G7으로 출국한 사흘간의 기간이 대한민국 공직자들 앞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답변 준비를 위한 학습 차원에서 현안점검차 마련됐다.
김 후보자는 "제2의 IMF 위기로 불리어질 만한 현재의 경제위기의 폭과 깊이, 실체를 점검하겠다"며 "위기의 실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첫 단추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일 이내에 실행 가능한 민생체감정책의 발굴 준비가 제대로 시작되고 있는지 각 부처에서 진행 상황을 좀 확인해보고 싶다"며 "3년의 후진을 100일 속도전으로 바로잡는 각오가 모든 공직자에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에 맞게 국민과 여야 정치권의 의사를 수렴할 국민주권 반영 장치가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주권 반영 장치란 국민주권 정부가 앞으로 펼쳐나갈 정책에 국민의 의사를 제안하고 토론하고 반영해가는 일종의 플랫폼에 관한 것"이라며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전 부처 차원에서 어떻게 새로운 K-민주주의 시대, 국민주권 시대에 맞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당연히 진행되고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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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꽉 막혀있는 민생의 긴급 활성화 방안, 식비 물가 대책, 그와 연관된 직장인의 든든한 점심밥 등 이런 민생이 요구하고 대통령이 화답한 정책의 진전 상황을 확인해보고자 한다"며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각 부처에서 제대로 반영되고 구체화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미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회에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 마무리해야 한다. 김 후보자의 심사 기한은 이달 2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