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CJ ENM, 티빙-웨이브 통합 수혜 기대…목표가 29%↑”

입력 2025-06-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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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CJ ENM에 대해 한중관계 개선과 신정부의 K-콘텐츠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29%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7만610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최근 공정위가 티빙과 웨이브의 임원 겸임 방식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결합 완료 시 CJ ENM은 MAU(월간활성이용자수) 기준 국내 2위 OTT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콘텐츠 수급 측면 협상력 및 광고매체로서의 입지 강화 등 사업 역량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신정부가 내세운 토종 OTT 육성 기조와 함께,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높아진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드라마·예능 등 K콘텐츠의 수출 증가 및 K팝 공연 재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CJ ENM이 준비 중인 중화권 보이그룹 론칭도 주요 모멘텀으로 꼽았다.

실적 전망도 밝다. CJ ENM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3000억 원(전년비 +16%), 영업이익은 471억 원(전년비 +33%)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 부문은 프로야구 개막 효과와 함께 티빙 중심의 가입자 확대, 광고 회복이 기대되고, 콘텐츠 부문은 ‘피프스시즌’의 본편 납품 확대(1분기 5편 → 2분기 19편)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음악 부문은 라포네 등 아티스트 활동 확대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3’ 등 플래그십 콘텐츠 효과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는 사업 환경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기준 상향이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은 미디어·콘텐츠 부문의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을 기존 20배에서 30배로, 음악 부문은 기존 31배에서 35배로 상향 적용했다. 티빙-웨이브 통합 본격화와 중화권 시장 진출 가시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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