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中 무역회담 하루 더⋯막바지 이견 조율 중

입력 2025-06-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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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막바지 이견 조율 중⋯이틀 회담 하루 더
美는 희토류, 中은 반도체 수출제한 해제 요구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2차 고위급 무역회담에 앞서 양측 대표단이 나란히 섰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2차 고위급 무역회담에 앞서 양측 대표단이 나란히 섰다. (연합뉴스)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애초 예상을 넘어 하루 더 이어진다. 양측은 협상 이틀째를 맞아 상호 '수출통제 해제'를 포함한 막바지 핵심 이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틀째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11일) 의회 증언을 위해 워싱턴으로 돌아간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가 남아 중국 대표단과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이틀로 전망됐던 회담이 하루 더 이어지는 셈이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 측에서는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해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미국 측 대표인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이틀간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 내 동료인 러트닉 장관과 그리어 대사가 중국 대표단과 필요한 만큼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시간과 노력, 에너지를 많이 쏟아붓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집중해서 협력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우리는 내일(11일)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 사흘째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고위급 무역 회담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 협상에 이어 두 번째다. 양국이 서로 100% 넘게 부과했던 초고율 관세를 일부 유예하는 등 부분 합의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지난 5일 미ㆍ중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번 2차 고위급 회담까지 이어졌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및 핵심광물 수출 제한 해제를,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해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회담이 일정 부분 성과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러트닉 장관은 이틀째 회담 후 기자들에게 "협상이 정말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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