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은 없다⋯키스오브라이프, 새로운 핫함으로 여름 정조준 [종합]

입력 2025-06-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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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2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2엔터테인먼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신보를 발매, '서머 퀸' 타이틀을 굳힌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키스오브라이프의 미니 4집 '224'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쥴리, 나띠, 벨, 하늘이 참석해 타이틀곡 '립스 힙스 키스(Lips Hips Kiss)'와 '케이 바이(k bye)'무대를 공개,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키스오브라이브의 '224'는 '오늘, 내일, 영원(Today, Tomorrow, Forever)'라는 키워드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앨범으로, 시간의 흐름을 통해 한 사람의 자아가 억압에서 해방으로 나아가는 서사를 담았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뎌지는 현대인의 일상을 조명하는 이번 앨범은 마치 정해진 규칙과 흐름에 순응하는 삶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도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스스로 묻고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조명한다. 영원하고 진정한 '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사진제공=S2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2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립스 힙스 키스'는 2000년대 초반 알앤비(R&B) 힙합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순간의 감정을 관능적인 무드로 풀어냈다.

이날 벨은 "타이틀곡 선정에는 항상 긴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에도 행복한 고민이 많았다. 특히 이번에는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 '케이 바이'라는 수록곡도 타이틀곡 후보였는데, 역시 좋아하실 요소가 많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쥴리는 "새롭게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앨범인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적으로 저희 자신을 찾아가면서 재밌게 준비한 앨범"이라며 "'스티키(Sticky)'로 청량하고 상큼한 여름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예상하지 못한 여름 노래로 저희의 포부와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자신 있고 잘할 수 있는 곡이라 '립스 힙스 키스'를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늘은 "이번 앨범을 통해 힐 코레오를 보여드리게 됐다. 우리 멤버들이 정말 섹시하다고 느꼈다. 새롭게 시도한 장르다 보니 배운 점도 많았다"고 전했다.

'스티키'로 '서머 퀸'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키스오브라이프다. 나띠는 "서머 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돼 기쁘다. 이번 활동을 통해선 끈적하고 새로운 느낌의 '핫함'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귀띔했고, 벨도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스티키' 이후 여름으로 바뀌었다. 여러분의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이 되도록, 또 '여름' 하면 저희가 생각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의 참여도 돋보인다. 나띠는 수록곡 '텔 미(Tell Me)'와 '페인팅(Painting)' 작사에, 쥴리는 '하트 오브 골드(Heart of Gold)' 작사에 참여했다.

쥴리는 "매 앨범 참여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 키씨(팬덤명)과 함께하는 경험 등에서 영감을 받곤 한다"고 말했고, 나띠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속 풋풋한 사랑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번 신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함께해온 이해인이 회사를 떠난 후 처음 내놓는 앨범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체감한 변화에 대해 묻자 쥴리는 "늘 그랬듯 멤버들이 곡과 무대의 많은 부분에 참여하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의사 표현과 소통을 했다. 더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답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날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서울 앙코르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벨은 "저희 멤버 한 명 한 명이 음악과 무대에 진심인 천상 가수다. 매 무대 혼신을 다한다. 음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며 "MMA 시상식이 저희의 잠재력이 터진 순간이 아닌가 싶다. 노래와 무대를 통해 살아갈 힘과 생명력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기에, 그 지점이 차별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R&B의 제왕, 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하는 게 늘 큰 목표다. 음원 차트도 높이, 1위, 2위, 3위까지 정말 좋겠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쥴리는 "이번 앨범 통해 많은 분들이 '멋있다, 음악 정말 너무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늘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데 이번 앨범은 특히 퀄리티가 높고 좋은 곡들이 많기에, 키스오브라이프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면서 놀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키스오브라이프의 신보 '224'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제공=S2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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