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美 빅테크의 ASIC 내재화 수혜 볼 것…목표가 상향”

입력 2024-12-13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DS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35만 원으로 상향

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ASIC) 내재화가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4만3000원이다.

13일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부터 북미 N사의 ‘B’모델향 동박적층판(CCL) 양산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B모델은 단독 공급으로 이미 상당한 규모의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뿐만 아니라 자체 인공지능(AI)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로의 확장에 주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두산의 전자 비즈니스그룹(BG) 사업은 빅테크향 제품 중 한 곳과 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통과 시 본격적인 발주는 내년 시작”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미국 빅테크들의 AI 전략은 수익화”라며 “AI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체 ASIC를 내재화해 내년부터 AI를 수익화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메타, 구글, 오픈AI가 자체 칩 생산을 브로드컴에 위탁하며, 최근 AI 전략을 구체화한 아마존은 마벨테크놀로지가 담당한다”며 “두산 전자 BG의 거래처는 이들 빅테크 중 한 곳이 유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전자 BG 매출은 1조2000억 원, 영업이익 1780억 원으로 전망한다”면서도 “N사 ‘B’모델의 본격적인 양산, 빅테크들의 ASIC 내재화에 따른 추가 발주, N사의 차세대 칩 ‘R’ 모델 조기 출시 가능성 등이 혼재돼 있어 추정치는 매우 보수적”이라고 했다.

그는 “R의 경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빅테크들의 ASIC 내재화 위협으로 출시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이 경우에도 R 모델 단독 퀄을 진행 중인 두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보유 자사주 일부 소각, 캐파 증설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보유 자사주 18% 중 일부가 소각 대상으로, 소각 시점은 내년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내년 기준 풀 캐파(Full Capa)에 들어서는 만큼 캐파 증설도 필요하다”며 “자금 조달 관련해서 자체 현금 활용 혹은 자사주 일부 활용 등의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환율 출렁이는 요즘, 해외여행·해외결제는 어떤 방식이 좋을까? [경제한줌]
  • 앱 깔듯이 새 기능 다운로드… 국산차 '업데이트' 중 [트럼프 2기, K제조업 다시 뛴다]
  • [상보] 탄핵심판 직접 출석한 ‘尹’…“재판관께 송구...잘 살펴주시기 바란다”
  • 트럼프 “김정은, 이젠 뉴클리어파워”…대북정책 전환 암시인가[트럼프 취임]
  •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첫 날부터 직격탄 맞은 車업계
  • SK하이닉스, CXL에 칩렛 기술 적용한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 속도전"
  • '트럼프 컴백'에 비트코인도 껑충…향후 전망은? [Bit코인]
  • 엔비디아發 ‘HBM4 시대’ 성큼…차세대 D램 경쟁 가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15: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3,360,000
    • -1.25%
    • 이더리움
    • 4,886,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642,500
    • -2.13%
    • 리플
    • 4,615
    • -1.87%
    • 솔라나
    • 354,700
    • -4.01%
    • 에이다
    • 1,477
    • -3.84%
    • 이오스
    • 1,206
    • -4.59%
    • 트론
    • 360
    • +1.69%
    • 스텔라루멘
    • 653
    • -4.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750
    • -2.85%
    • 체인링크
    • 36,390
    • -2.47%
    • 샌드박스
    • 827
    • -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