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입력 2024-09-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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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알트코인 약세장 속 밈코인은 상반기 상승장 경험
도지코인ㆍ시바이누 전통 밈코인 포함 도그위햇ㆍ봉크 등 인기
상반기 지나면서 하락세 시작…“밈코인 피로감ㆍ변동성 등 이유”
“밈코인,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로 전환한다면 반응 가장 빠를 것”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일반적인 알트코인과 달리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등 밈코인은 올해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장을 경험했으나 상반기까지 큰 상승 곡선을 그린 후 서서히 하락하며 약세장에 접어들었다.

6일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은 0.0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4월 0.02달러까지 기록했던 도지코인은 올해 고점 대비 77.78% 감소한 가격까지 하락했다. 또 다른 밈코인인 시바이누 또한 올해 고점 대비 하락을 면치 못했다. 3월 0.000036달러를 기록했던 시바이누는 이날 기준 0.000013달러까지 떨어지며 고점 대비 64% 하락했다.

전통 알트코인 외에 솔라나 체인에서 인기를 끌었던 밈코인 또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솔라나 체인에서 발행된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그위햇(WIF)은 4월 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솔라나 체인에서 탄생한 밈코인인 봉크(BONK)는 5월 0.00004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고점을 기록했지만, 현재 0.000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그위햇과 봉크는 가상자산 시가 총액 순위에서 각각 55위와 68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밈코인이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밈코인의 낮은 시가총액, 극심한 변동성,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밈코인에 대한 피로감, 내러티브 순환 등”을 밈코인 시장의 하락 이유로 꼽았다.

디스프레드는 6월 발간한 ‘밈코인, 관심 경제를 통해 재발견된 잠재력’에서 전통 투자 시장과 비교하여 변동성이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매우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여주는 밈코인은 리스크를 선호하는 리테일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회의 장으로 여겨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 타이거리서치가 낸 ‘2024밈코인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코마켓캡에 등록된 밈코인만 2400개 이상, 총 시가 총액은 45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올해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PEPE) △플로키(FLOKI) 등을 포함해 솔라나 체인에서 발행된 △도그위햇 △봉크등이 밈코인 강세장을 이끌었다.

솔라나 체인에서 밈코인 발행이 활발하게 이뤄진 데에는 저렴한 수수료와 트랜잭션 속도에 있다. 밈코인은 별다른 호용가치가 없어 거래를 위해 존재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낮은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는 솔라나 체인을 이용할 유인이 된다.

또한, 솔라나 체인에는 pumb.fun 이라는 밈코인 원클릭 발행 및 배포 서비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더리움 체인에 비해 쉬운 관경을 제공한다.

김 리서처는 “지난 밈코인 강세장에서 솔라나가 밈코인을 대표하는 체인으로 확고히 자리잡았기 때문에 솔라나를 중심으로 밈코인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밈코인에 대해서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상승세로 전환될 경우 가장 먼저 가격에 반응할 자산 중 하나로 평가된다”며 “해당 코인이 내세우는 밈, 개발자의 과거 이력, 컨트랙트 위험성, 토큰 분배 구조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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