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순방 나선 시진핑, 7일 사우디 도착

입력 2022-12-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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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외무장관, 중국 담당 장관 등이 영접
중 외무부 대변인 “중국-아랍 관계 이정표 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 도착했다. 리야드/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 도착했다. 리야드/신화뉴시스

중동 순방길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저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과 중국 업무를 담당하는 장관인 야시르 알 루마얀 등이 리야드 공항에서 시 주석을 영접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사우디 최대 교역국이자 원유시장 큰 손인 중국은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과 더욱 밀착하는 행보에 나서고 있다.

7~9일간의 순방에서 시 주석은 중국‧사우디 정상회담, 중국‧아랍 정상회담, 중국‧걸프협력협의회(GCC) 콘퍼런스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의 이번 순방이 중국과 아랍의 관계 발전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서면 연설을 통해 “중·사우디 수교 이후 32년 동안 양측의 전략적 상호 신뢰는 지속gotj 공고해졌다”며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양국 관계,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중국과 사우디 기업들이 녹색 에너지, 정보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 운송, 건설 및 기타 분야에 대한 34건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양국은 이번 만남에서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을 경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려는 중국의 영향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중간선거 전 원유 증산 논의 등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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