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호주 의원단 대만 방문에 “‘하나의 중국’ 훼손”

입력 2022-1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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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
“호주 내 대만 독립 지지 세력 있다는 것”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1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발리(인도네시아)/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1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발리(인도네시아)/AP뉴시스

5일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가 전날 대만을 방문한 호주 국회의원 대표단을 향해 “최근 중국과 호주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라며 경고했다.

양국 관계가 수년 만에 진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의원단이 대만을 방문하자 불만을 표한 것이다.

지난달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6년 만에 정상회담을 했다.

천훙 화동사범대 호주학센터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호주 의원단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 대만 고위 관리를 만날 것이므로 단순 방문이 아니다”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 교수는 “이번 방문은 호주에도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원단 구성도 지적했다.

그는 대만을 찾은 호주 의원단 6명이 집권당인 노동당과 야당인 자유당과 국민당 의원들로 고루 구성된 점을 언급하며 “호주 내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세력이 지배적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에 이번 의원단 방문은 정부가 주도한 방문이 아닌 평의원 차원의 일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천 교수는 “국가의 수장이라면 의원단의 대만 방문이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표현할 수는 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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