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 편입 예정 종목, 보유 시 주의 필요”

입력 2022-12-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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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의 구성종목 정기변경일을 앞두고 대차잔고 비중이 크고 최근 급등한 종목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일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종목의 역설’과 ‘편출종목의 역설’이란 말이 있다”며 “과거 경험상 지수 편입 종목은 확실히 리밸런싱 직후 직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반면, 지수 편출 종목은 리밸런싱일 직후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편입종목의 역설’과 ‘편출종목의 역설’이란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등 대표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의 경우 주가가 상승하고, 편출되는 경우 주가가 하락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지수 편입 이후 주가가 하락하거나 편출 이후 주가가 상승한다는 뜻이다.

남 연구원은 “대표 지수 편입 종목이 편입 이후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때문”이라며 “2021년 5월 이후 코스피200 과 코스닥150에 대해서만 공매도가 허용돼 또 2021년 이후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200 지수와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진다”며 “그런데 지수 편입 종목은 최근에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이기 때문에 공매도 대상으로 매력적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이 때문에 지수편입종목, 특히 대차잔고 비중이 큰 편입 종목은 편입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편입종목의 역설’, 즉 지수 편입 종목이 편입 직후 하락하는 경향은 코스닥 150 편입 종목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며 “변동성이 큰 코스닥 종목 특성상 코스피200 편입 종목 대비 단기간에 밸류에이션이 급등한, 혹은 공매도 시 더 매력적인 종목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코스닥150 편입 예정 종목 보유 시 주의가 필요하며 공매도의 선행요건인 대차잔고 비중 증가 흐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하반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예정 종목 중 대차잔고 비중이 크고 최근 들어 급증한 종목은 에스티큐브, ISC, 인탑스, 더네이쳐홀딩스 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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