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고용 강세에 혼조...나스닥 0.18%↓

입력 2022-12-0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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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를 앞두고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7포인트(0.10%) 오른 3만4429.8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7포인트(0.12%) 떨어진 4071.70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95포인트(0.18%) 밀린 1만1461.5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고용 증가가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2만 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3.7%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고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꺾였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로 전날의 78% 수준보다는 낮아졌다.

다만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속도 둔화 발언, 인플레 둔화 지표에 힘입어 하락 폭을 줄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 워싱턴 D.C.에 있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그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경제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0월에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3% 각각 올라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나 한 웰스파고시큐리티스 부사장은 “고용지표 하나만으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결정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추세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점은 시장의 우려를 키운다. 11월 임금상승률은 5.1%로 전달(4.9%)을 웃돌았다. 11월까지 3개월 동안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해 이전 3개월 동안의 3.9%보다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최근 연준 인사들은 임금 상승세가 꺾여야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번 보고서는 13~14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발표된 마지막 고용지표다. 시장에서는 0.75%포인트 인상에서 0.50%포인트로 금리 인상 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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