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CP) 금리 상승·회사채 크레딧스플 확대 ‘드디어 꺾였다’

입력 2022-1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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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금리 50거래일만에 보합, 회사채3년 AA- 크레딧스플 39거래일만에 축소
당국 1·2차 정책대응에 은행간 은행채 인수가능방안 검토 효과 발휘
파월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언급 영향 커…퇴직연금자금 등 자금 유입도

▲출처=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홈페이지
▲출처=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홈페이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기업어음(CP) 금리 상승세와 회사채 크레딧스프레드 확대세가 드디어 꺾였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대응과 함께,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채권시장 분위기가 급변한 영향도 컸다는 관측이다. 연말 퇴직연금자금 유입과 함께 시장 불안에 쟁여뒀던 자금들을 풀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P91일물 금리는 전일대비 보합인 5.54%에 고시됐다. 이로써 9월22일 2bp(1bp=0.01%포인트) 상승을 시작으로 전날(1일)까지 49거래일간 상승세를 멈추게 됐다. 같은기간 CP금리는 241bp나 폭등한 바 있다.

AA-등급 회사채 3년물과 국고채 3년물간 금리차(크레딧스프레드)도 0.2bp 좁혀진 177.0bp를 기록했다. 이 또한 10월11일 1.2bp 벌어진 것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38일간의 확대세를 멈춘 것이다. 같은기간 크레딧스프레드는 69bp(108.2bp→177.2bp) 확대됐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이는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이후 불거진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해 정부와 금융당국이 1·2차에 걸쳐 50조원 플러스 알파와 1·2차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조성, 적격담보증권 확대,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안정화 조치를 단행한 것과,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은행이 필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은행간 은행채 인수 가능 방안을 검토하는 등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제롬 파월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고 밝힌 영향도 컸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유입된 퇴직연금자금과 그간 시장 불안에 주저하던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매력적인 크레딧물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산금채 스프레드도 100bp 이상 벌어졌다가 70bp대까지 축소되고 있는 중이다. 50bp대까지는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CP금리와 크레딧 스프레드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도 “오늘도 산금채 1년과 2년물이 언더 20bp 이상에서 발행됐다. 국고채와 통안채 금리가 최근 하락해 기준금리와 가까워지다보니 자금들이 여전채와 회사채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말까지는 스프레드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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