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가스라이팅 의혹 잇따라…“적자에도 콘서트 열어준 소속사에 감사”

입력 2022-11-25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 중인 가운데, 공연 수익을 두고도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및 법무법인 최선은 “이승기는 지난 15일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해 이승기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해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승기 측은 “후크 측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에야 후크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기가 여러 차례 정산명세를 요구했으나 후크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이승기가 ‘마이너스 가수’ 등의 폭언을 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속사 측의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과거 이승기의 콘서트를 관람한 팬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이승기가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치고도 ‘매번 적자인데도 콘서트를 열어준 소속사에 감사하다’는 취지로 인사하곤 했다는 것이다.

한 팬은 “이승기가 ‘소속사에서 정말 남는 거 없이 (콘서트를) 열어줬다. (권진영) 대표님께 감사하다’ 이런 얘기를 콘서트에서 자주 했다”며 “음원 말고 콘서트도 흑자 아닌 걸로 알고 있었나 싶다”고 우려했다.

이승기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곳은 관객석 1만 50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아이돌 그룹, 해외 팝스타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장으로 자주 활용하는 곳이다.

한편 이승기 음원 수익 정산 등 논란이 확산하자 권진영 후크 대표는 지난 21일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정부 "때마다 의료정책 백지화 요구하며 집단행동, 악습 끊어야"
  • ‘ETF 매도세’에 비트코인 일시 주춤…“솔라나는 여전히 견조” [Bit코인]
  • 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 1억7000만 원…KB, 2억 돌파 목전
  • "금리 언제 내려"…방황하는 뭉칫돈 파킹형 ETF로
  • 가장 인기 많은 독재자 푸틴?…독재의 새 역사 썼다 [이슈크래커]
  • 단독 국세청, 세무서 가상자산 계좌 추진…법인계좌 '단계적 허용' 기대감↑
  • 결혼 생각 있는 성인, 겨우 절반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14: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05,000
    • -3.77%
    • 이더리움
    • 4,983,000
    • -5.27%
    • 비트코인 캐시
    • 549,000
    • -6.87%
    • 리플
    • 888
    • -2.2%
    • 솔라나
    • 274,900
    • -7.03%
    • 에이다
    • 923
    • -7.05%
    • 이오스
    • 1,372
    • -8.78%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84
    • -4.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3,000
    • -8.72%
    • 체인링크
    • 25,630
    • -7.41%
    • 샌드박스
    • 858
    • -9.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