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왜 돌변했나 했더니...법원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마쳐라”

입력 2022-10-07 08:42 수정 2022-10-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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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재판 시작 앞두고 돌연 인수 추진 선언
법원, 28일까지 시간 벌어준 셈
트위터, 머스크 요구에 의구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얼굴이 담긴 스마트폰이 트위터 로고들 위에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얼굴이 담긴 스마트폰이 트위터 로고들 위에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관련 재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28일까지 인수 거래를 완료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17일부터 시작되는 재판을 앞두고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에 매입하는 당초 합의로 돌아가고 싶다며 소송 중단 명령을 요청했고, 델라웨어주 법원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머스크 측에 약간의 시간을 허용한 셈이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트위터의 가짜계정 정보에 문제가 있다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고,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머스크는 돌연 원래 계약대로 트위터 인수를 하겠다며 입장을 바꾸면서 트위터에 소송 중단을 요구했다.

머스크 측은 28일로 인수 계약 완료를 목표하고 있지만, 130억 달러(약 18조3430억 원) 대출 등 인수 자금 확보에 계약 성사가 달렸다고 트위터에 통보했다.

트위터는 의구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트위터 측은 머스크의 요구에 “머스크 측은 솔직하지 않다”며 “거래 완료 시점도 못 박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의 제안은 추가 지연과 피해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변호사들은 또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관련 주요 은행 중 한 곳이 ‘머스크가 아직 차입통지서를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며 머스크가 거래를 완료할 의사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트위터 주주들이 지난달 주총에서 회사를 머스크에 매각하기로 승인한 상황이기 때문에 트위터가 협상을 깨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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