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 스며드는 LG전자 ‘클로이봇’

입력 2022-09-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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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제공=LG전자)
▲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제공=LG전자)
LG전자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호텔, 병원, 레지던스, F&B(식음료) 등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실생활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과의 거리감도 좁히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안내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건물 내 주요 시설물 안내와 함께 목적지까지 함께 가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를 해준다. 시설 관련 정보를 방문객에게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 도슨트 기능도 탑재돼 박물관, 전시관 등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콘텐츠를 소개하며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심야 시간에도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는 등 보안업무도 수행한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선반형, 서랍형)도 출시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3칸의 서랍에 최대 15kg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잠금 장치가 돼 있다. 관리자가 로봇 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용 이력, 배송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은 선반 3개를 끼우면 최대 4개의 칸에 20kg까지 음식을 나눠 담을 수 있다.

LG전자는 특정 공간의 위생을 위해 비대면으로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을 선보였다. 로봇의 높이는 160cm 정도이고 몸체의 좌우 측면에는 UV-C 램프가 있다. 로봇은 실내 공간을 누비며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도 있다.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만드는 커피 맛이 ‘브루잉 마스터’가 만드는 수준과 동등함을 인정받아 한국커피협회로부터 ‘로봇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원두 종류, 분쇄 정도, 물 온도ㆍ양, 추출 시간 등 핸드드립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에 적용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했다. 서울 강동성심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에서는 LG 클로이 서브봇을, 용인 소재 병원에는 LG 클로이 UV-C봇을 각각 공급하며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LG 클로이 서브봇 공급을 시작으로 이원의료재단, 국립암센터, 다수의 개인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 LG 클로이 로봇을 지속 공급해 왔다.

LG전자는 KT와 손잡고 로봇 사업을 확장한다. LG전자가 보유한 자율주행, 센서, AI, 카메라 등 로봇 솔루션 관련 핵심 기술을 KT의 통신∙네트워크 기술력과 안내, 배송, 서빙 등 다양한 로봇 사업 운영 노하우와 접목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로봇 서비스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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