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엠시스, 신한제6호스팩과 합병 상장…“클라우드 저장소 솔루션 시장 선점할 것”

입력 2022-08-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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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보안 솔루션 국내 유일 국정원 암호 모듈 검증 인증 획득

▲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가 신한제6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앞두고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유하영 기자 haha@)
▲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가 신한제6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앞두고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유하영 기자 haha@)

“새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전환 의지에 따라 클라우드 저장소 솔루션 시장이 확대될 것입니다. 모코엠시스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가 신한제6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앞두고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스닥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7년에 설립된 모코엠시스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한제6호스팩은 앞서 올해 4월 8일 비상장법인 모코엠시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에는 모코엠시스의 주요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모코엠시스의 사업 분야는 3가지로 나뉜다. 기업 내ㆍ외부의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을 동기화하고 통합하는 ‘연계 솔루션’, 정보 자산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업무 자료를 중앙에 통합하고 저장해 공유와 협업을 가능케 하는 ‘보안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클라우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APM 솔루션’이다.

이중 ‘연계 솔루션’이 현재 가장 안정적인 수입원이다. 전체 매출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현재 모코엠시스의 연계 솔루션 고객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23개 사로, 이중 계약 기간이 5년 이상인 장기고객이 약 75%에 달한다.

이는 락인(Lock-in) 효과의 결과다. 조 대표는 “모코엠시스가 기업별 IT 환경에 맞춘 솔루션 구축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타 솔루션 업체로 변경 시 높은 교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락인효과가 발생해 장기고객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클라우드 저장소 솔루션 시장의 고성장을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클라우드 저장 관련 부문은 전체 매출액 비중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회사가 집중하고자 하는 부문”이라며 “현재 모코엠시스가 기존 행안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저장소 솔루션 시장을 주도적으로 형성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2017년 행정안전부의 중앙부처 공무원 10만 명을 위한 클라우드 저장소 ‘G-드라이브’를 구축해 공급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제품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아, 국세청,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사용자 규모 최소 3000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들을 수주해 왔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대형 고객사 확보에 있어 대규모 사업 수주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국정원 암호 모듈 검증(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업체라는 점도 모코엠시스의 경쟁력이다. 정부 기관이나 공공기관에 보안 솔루션을 납품하려면 국정원 암호 모듈 검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모코엠시스는 매출액 111억6700만 원, 영업이익 14억800만 원, 당기순이익 10억7600만 원을 기록했다. 모코엠시스의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2019년 2.4%에서 지난해 14.2%로 상승했다.

이러한 경영성과는 자사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결과다. 2019년 전체 매출의 28.2%에 달하던 자체 개발 솔루션 매출이 지난해 38%까지 늘었다. 조 대표는 “향후 자체 개발 제품 브랜드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근 회사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솔루션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 중이다. 오픈 API란 데이터나 서비스를 외부에서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공개 응용 프로그램이다.

고재현, 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이사는 “연계 솔루션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오픈 API시장과 클라우드 저장 솔루션 시장에 적극대응하며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세대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힘써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코엠시스의 발행주식수는 8만 주(액면가 5000원), 신한제6호스팩의 발행주식수는 501만 주 (액면가 100원)로, 스팩 존속 방식 합병 절차에 따라 모코엠시스 보통주 1주당 신한제6호스팩 보통주 219.3941817주를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 절차가 완료된 후 합병법인의 발행주식총수는 2256만1534주가 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8월 26일이며, 합병기일은 다음 달 30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모코엠시스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중 67억5000만 원을 오픈 API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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