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탑걸, 아나콘다에 1-0 승리…7연패에 윤태진 눈물

입력 2022-08-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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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골 때리는 그녀들’ 탑걸이 아나콘다에 승리했다.

1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탑걸과 FC아나콘다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아나콘다는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어느 팀보다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현재 아나콘다는 6연패로 이번 경기에서 질 경우 창단 이래 전패라는 참담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탑걸 역시 만만치 않았다. 채리나와 김보경을 필두로 맹공격을 퍼부었고 유빈의 수비로 아나콘다의 공격을 빈틈없이 걷어냈다.

양측의 팽팽한 균형은 전반 10분 터졌다.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골이었다. 주인공은 탑걸의 수비수 유빈으로 보경에게 넘겨받은 볼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으로 접어들며 아나콘다의 공격은 더욱 맹렬해졌다. 에이스 윤태진과 강은영 등이 여러 번 골문을 공격했으나 번번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탑걸이 1-0으로 승리하며 아나콘다는 또 한 번의 패배를 맛보게 됐다. 이로써 아나콘다는 7연패 하며 ‘골때녀’ 창단이래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윤태진은 홀로 화장실에서 “왜 이렇게 안 되는 거냐”라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윤태진은 “저희 아나콘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플레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FC탑걸과 FC원더우먼의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탑걸의 감독 최성용 감독과 원더우먼의 오범석 감독은 과거 사제지간으로 승부에 더욱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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