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100일 간담회, 자기 자랑만 하다 끝나…지지율 20%에 박혀있을 듯”

입력 2022-08-17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간담회를 두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소주성 폐지, 원전 폐기 등 자기 자랑하다 끝났다”라고 비판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17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대통령이 ‘국민’을 중시하는데, 정작 국민의 소리는 듣지 않고 있다”며 “왜 국민, 국민 하면서 당신 말씀만 하느냐.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국민은 윤 대통령께서 소탈하고 호탕하신 분이기 때문에 취임 100일을 맞이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이런 정도의 대국민 사과(를 내놓고), 국민과 언론들이 인적 개편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과감한 인적 개편을 내놓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국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여소야대 국회니 ‘야당과 소통하고 협치하겠다’ 이 세 가지만 얘기했으면 (됐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광우병으로 21%의 지지를 받았지만, 사죄해서 50% 선으로 올라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비교했다.

‘간담회가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인가’를 묻자 “그냥 그대로 20% 선에서 박혀 있을 것”이라는 등 기자회견이 지지율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김대기 비서실장 유임, 김은혜 전 의원 홍보 라인 합류 등 대통령실 참모진 업무 기능 보강으로 대통령실 전면 쇄신을 대체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국민 강조를 하시면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얼마나 좋은 말씀인가”라면서도 “그런데 지금 국민의 숨소리가 아니라 국민의 큰 목소리로 과감한 인적 개편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 대통령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지 국민이 대통령을 맞출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더불어 “국민이 윤석열 정부에 얼마나 많은 인사 비판을 하고 있느냐. 거기에는 검찰 공화국으로 지나치게 (검찰 출신 인사로 편중)돼 있으니 이러한 사람들도 개편해줘야 한다”며 “그런데 거기다가 또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하면서도 검찰 수사관 출신 자기 측근 갖다 쓴다. 이러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399,000
    • +2.4%
    • 이더리움
    • 5,094,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06,500
    • +4.6%
    • 리플
    • 887
    • +0.8%
    • 솔라나
    • 265,700
    • +2%
    • 에이다
    • 934
    • +2.19%
    • 이오스
    • 1,522
    • -0.07%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6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400
    • +1.46%
    • 체인링크
    • 27,470
    • -0.43%
    • 샌드박스
    • 986
    • +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