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낮아진 세계 최대 인공 호수 ‘미드호’, 4번째 유해 발견

입력 2022-08-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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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를 덮친 가뭄에 수위 80년 만에 가장 낮아져
5월 이후 4번째 유해 발견돼

▲5월 10일 가뭄으로 미국 미드호의 수위가 낮아지자 가라앉았던 보트가 드러났다. 네바다/AP뉴시스
▲5월 10일 가뭄으로 미국 미드호의 수위가 낮아지자 가라앉았던 보트가 드러났다. 네바다/AP뉴시스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미국 미드호에서 사람의 유해가 발견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서부를 강타한 가뭄으로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인공 호수 미드호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5월 이후 네 번째 유해가 발견됐다.

전날 미드호 지역 스윔 비치에서 4번째 골격 유해가 발견됐으며, 클라크 카운티 현재 현지 클라크 카운티 검시관이 사망 원인을 분석 중이다. 시신의 정체나 사망 원인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국립공원청(NPS)은 성명을 통해 “공원 관리원들이 라스베이거스 경찰 잠수팀의 지원을 받아 유해를 수습하고 있다”며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드호의 최근 수위는 8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2500만 명의 사람들의 수원이 위협을 받고 있는 셈이다.

주요 수력 발전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수백 마일에 걸친 레크리에이션을 포함한 관광지 운영도 타격을 받고 있다.

물이 줄면서 발견되고 있는 유해들은 이제 사람들의 섬뜩한 상상력까지 자극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지난 5월 미드호에서 보트를 타던 사람들이 한 남자의 유해가 들어있는 드럼통을 발견했다. 해당 시신은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폭도들이 그를 쐈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에는 패들보트를 타던 두 자매가 모래톱 사이 삐져나온 해골을 발견했고, 이후 세 번째 유해가 스윔비치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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