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폭락장 속 실적·성장 기대로…목표주가 오른 기업은?

입력 2022-07-07 07:08 수정 2022-07-07 07:20

경기 침체 우려가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자 증권사들이 기업들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하향하며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성장 가능성으로 오히려 목표가가 오른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적 발표(어닝) 시즌이 도래하면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때 이들 기업이 ‘옥‘(玉)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한 달 동안(6월 4일~7월 4일) 나온 목표 주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목표가가 5% 이상 오른 종목은 7개에 불과했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하향(101건) 또는 유지(86건)한 종목 비율은 73%에 달했다.

목표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효성중공업이다. 한 달 사이 8만1000원에서 8만8667원으로 9.47% 올랐다. 2위인 한진은 목표가가 4만7333원으로 한 달 사이 9.23%가 올랐다.

이 밖에 더블유게임즈(7.50%), LX인터내셔널(7.50%), 덴티움(5.43%), 한국조선해양(5.31%), HSD엔진(5.14%)의 목표가가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가가 오른 종목들의 공통점은 폭락장 속에서도 호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영업이익 1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은 전기료 인상과 원자력 사업 육성 등의 수혜를 입었다. 특히 중공업 부문의 실적 기여도 상승이 예상이다.

올해 1분기 효성중공업은 신규수주의 경우 전년 대비 34.1% 증가한 5095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시장의 추세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영국, 노르웨이, 핀란드 등 유럽 초고압 변압기 주요 고객들의 장기 공급계약 등으로 수주가 대폭적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중공업부문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32.9% 상승한 139억 원으로 내다봤다.

한진그룹 물류계열사 한진은 올해 1분기 매출액 7027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144.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운영효율성 제고와 원가 절감 효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물류 사업의 고객사 유치 확대와 수출입 증가로 컨테이너 자회사 실적이 큰 폭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선 및 무역 업종 역시 6년 만의 호황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목표가가 상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발주가 급증하면서 조선업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역시 선박 교체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가 100척이 넘었다는 소식이 조선주 강세를 이끌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를 이끈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4월까지 조선·해양부문 신규수주는 현대중공업 37.4억 달러, 삼호중공업 47.5억 달러, 현대미포조선 17.9억 달러 등 총 102.8억 달러로 연간 수주목표(162억 달러) 대비 63.5% 수준이다. 여기에 5월 이후 공시된 수주를 더할 경우 총 118억 달러로 계획대비 72.8%에 이른다.

반면 카카오페이(-18.62%), 하이브(-18.28%), SK바이오사이언스(-16.68%) 등은 목표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이었다. 최근 반도체 업황 악화를 겪고 있는 코리아써키트(-11.40%)와 삼성전자(-9.68%)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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