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만찬 메뉴는 산채비빔밥에 미국산 갈비…건배주는 오미자 와인

입력 2022-05-21 20:02 수정 2022-05-22 11:22

“산채비빔밥, 자연·인간 조화 의미”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만찬에서 메뉴 소개가 놓여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만찬에서 메뉴 소개가 놓여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저녁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만찬을 열었다.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두 대통령은 오후 7시34분 전통 의장대가 도열한 박물관 중앙 복도를 따라 나란히 만찬장으로 걸어들어왔다.

만찬은 미국 국가(The Star Spangled Banner)와 애국가를 차례로 연주하는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와 해금, 대금, 피리 등 국악 연주자, 국방부 군악대가 장내 음악을 담당했다.

원탁으로 된 헤드테이블에는 두 정상과 박병석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배정됐다.

전체 테이블은 10개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윤 대통령 참모, 정부 관계자들이 분산돼 앉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앞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측 인사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젠 딜런 백악관 부비서실장,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눈에 띄었다.

이날 만찬 메뉴는 향토 진미 5품 냉채, 강원 양양 참송이 버섯죽과 침채, 해남 배추를 이용한 숭채만두, 최상급 미국산 소갈비 양념구이와 더운 야채, 팔도 산채비빔밥과 두부 완자탕, 쌀케이크와 견과류, 과일, 오렌지 젤리, 냉매실차 순으로 제공됐다.

이 중 메인인 산채 비빔밥은 '조화'를 의미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만찬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가 준비됐다.

건배주로는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만찬주로 쓰인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화이트와인으로는 나파밸리산 '샤또 몬텔레나 나파밸리 샤도네이'가 각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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