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바이든 만찬으로 중앙박물관 휴관…“사흘 전에 갑자기?” 시민들 불만

입력 2022-05-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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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내부(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내부(뉴시스)

중앙박물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만찬 장소로 낙점 되면서 갑작스럽게 휴관을 결정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박물관은 홈페이지에 21일 국가중요행사로 인해 기획 전시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이 열리는 기획전시실은 오후 2시30분 예매분까지만 입장 가능하며, 오후 4시30분부터 문을 닫는다.

갑작스런 공지에 예약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한 시민은 “국민에게 청와대를 돌려줘? 나는 돌려받은 게 없다”며 “너무 화나는데 예매처도 지시받은 대로 행동할 뿐이라 하소연할 데도 없다. 소통은 무슨”이라고 비판했다.

박물관에서 취식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김윤옥 여사가 2012년 3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과 만찬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번 만찬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유물이 있는 박물관에서 왜 밥을 먹냐”, “박물관에서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 등의 글을 SNS에 올리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구체적인 만찬 장소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며 “유물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소에서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박3일 동안 최소 하루 한 번의 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본행사는 2일차인 21일 토요일로, 이날 한미회담은 이른 오후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다. 만찬에는 행정부·의회·경제계·학계·스포츠계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수행원을 포함해 30여 명이 함께 한다.

오전에 미국이 자체 내부 검토회의와 한국과의 마지막 조율을 거쳐서 내부 오찬회의를 거친 다음 바로 정상회담 일정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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