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달성…3568억원, 전년比 20%↑

입력 2022-05-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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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37.5% 신장한 해외 매출이 견인…“부품·서비스 매출 늘려 수익성 극대화할 것”

▲대동의 북미 카이오티 트랙터. (사진제공=대동)
▲대동의 북미 카이오티 트랙터. (사진제공=대동)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이 창사 이래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대동은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연결 매출 3568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최대 성수기인 지난해 2분기에 달성한 매출 3380억 원을 넘어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세운 것이다.

시장별로 해외는 2316억 원, 국내는 125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의 경우 전년 동기 37.5%로 성장했다. 전년도 1분기 56%였던 해외 매출이 올해는 수출 증가로 65%까지 올라갔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으나 이번 1분기 국내 트랙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8.9%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를 올린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215억 606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다. 대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해상운임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과 글로벌 공급 대란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경영 관리 체계 재정립 등으로 인해 비용 지출이 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봤다. 또한, 시장 경쟁력 및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사전 계약된 제품에 대해선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대동은 설명했다.

대동은 중장기적으로 자체 브랜드로 완성형 제품뿐 아니라 부품·서비스 매출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수출 확대를 위해 연 5만 대의 트랙터를 생산할 수 있는 부품 공급망과 글로벌 수준의 생산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지난해 신설한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 부문을 중심으로 농기계와 모빌리티 신시장 개척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의 기록을 만들었지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고객에게 대동과 카이오티 브랜드에 대한 더 큰 가치를 제공해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스마트팜 및 모빌리티 등의 신사업과 R&D투자를 강화해 혁신성장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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