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면, 입맛대로 고른다…단지당 평균 5.6개 평면 내놔

입력 2022-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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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평균 평면 개수, 최근 5년 중 최다
단일 단지 최고 기록은 38개

(자료제공=리얼투데이)
(자료제공=리얼투데이)

판에 박힌 아파트 평면이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주거 구성 형태가 기존 4인 가구에서 벗어나 1인과 2인 등 소규모 가구원 구성이 늘어나 다양한 평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건설사 역시 이런 흐름에 발맞춰 맞춤형 평면을 도입해 아파트 분양 시 장점으로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분양한 민간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463개 단지에서 총 2569개의 평면 유형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당 평균 5.55개 평면을 내놨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평면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단지 안에서 가장 많은 평면을 선보인 ‘세종자이 더시티’는 총 38개의 주택 평면을 내놓았다.

이렇듯 건설사들은 단순히 면적 구성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동일 면적일지라도 동과 향에 따라 최적화된 공간구성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평면별로 소비자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특화 설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자사 맞춤형 ‘C2 하우스’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최소한의 내력벽만 남기고 방과 거실 등에 가변형 벽을 사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의 방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H 시리즈’, 롯데건설은 ‘아지트 3.0’ 등 특화 설계를 운영 중이다.

한 분양 전문가는 “다양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는 아파트의 형태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이어지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단순 주거 기능을 넘어 업무와 취미 등 다양한 기능까지 요구됨에 따라 다양한 평면과 설계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다양한 평면을 내놓은 단지의 청약 성적도 우수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초월역’은 1097가구 모집에 총 3만6795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01㎡형으로 1블록 기준 총 11개 평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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