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IPO 역대 최대 규모…기업 주식 발행 전년比 166.5% 올라

입력 2022-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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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융감독원
▲출처 = 금융감독원

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14조 원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장기업 등의 유상증자도 활발해지면서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 규모드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공개한 ‘2021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31조479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6조9961억 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이 대폭 늘어났다. 증시 호황으로 크래프톤(2조8008억 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 원), 카카오페이(1조5300억 원), 현대중공업(1조800억 원) 등 1조 원 이상 대형 IPO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IPO는 총 110건, 14조5225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는 지난해(23건ㆍ10조6984억 원)보다 건수도 약 4.8배 늘고, 금액도 219.8% 증가한 수준이다.

유상증자도 크게 늘면서 대규모 주식 발행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유상증자는 89건으로, 14조 5678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3조3160억 원), 한화솔루션(1조3461억 원), 삼성중공업(1조2825억 원),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 원), 한화시스템(1조1607억 원) 등 운영ㆍ차환자금 조달을 위한 상장기업 등의 유상증자가 활발했다.

일반회사채는 479건, 46조7230억 원으로 전년(410건·42조550억 원)보다 4조6680억 원(11.1%) 증가했다. LG화학(1조2000억 원), SK(1조2000억 원), SK하이닉스(1조1800억 원), 한국남동발전(1조1400억 원), 이마트(1조1200억 원), 대한항공(9700억 원), 한국수력원자력(8000억 원) 등이 지난해 회사채를 발행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비우량물 발행이 확대됐다. 장기채(5년 초과) 비중이 8조1750억 원(21.0%p) 줄어들고,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비중은 12조4410억 원(20.2%p) 늘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규모는 9350억 원(9.2%p) 감소하고, A등급 및 BBB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증가했다.

회사채 가운데 금융채 발행은 139조6126억 원으로 전년(120조6595억 원) 대비 18조9531억 원, 15.7% 늘었다.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기타금융사는 각각 2.4%, 15.3%, 70.5% 발행을 늘렸고, 증권사는 발행이 4.9%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6244억 원으로 전년 말(576조9887억 원) 대비 47조6357억 원, 8.3% 증가했다.

그밖에 기업어음(CP) 발행실적은 총 413조327억 원으로 전년(371조5920억 원) 보다 41조4406억 원(11.2%)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총 1243조3935억 원으로 지난해(1029조4221억 원)보다 213조 9714억 원(2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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