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 760억 달러…3년 만에 1위 탈환"

입력 2022-01-20 14:35 수정 2022-01-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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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759억5000만 달러(약 90조3000억 원)로 전년 대비 31.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2위는 지난 2년간 1위였던 인텔로 731억 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363억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5% 늘었다.

이어 △마이크론(284억 달러) △퀄컴(269억 달러) △브로드컴(187억 달러) △미디어텍(175억 달러) △텍사스인스트루먼트(169억 달러) △엔비디아(163억 달러) △AMD(159억 달러)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은 근소한 차이로 인텔을 따돌렸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3.0%, 인텔이 12.5%로 각각 1, 2위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6.2%로 3위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5834억7700만 달러(약 693조7542억 원)로 추정됐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트너 앤드류 노우드 부사장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물류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평균거래가가 상승한 것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 2억5000만 달러에서 2021년 5억5000만 달러로 커진 5G 칩 시장도 반도체 매출 견인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0.5% 성장하는 데 그쳐 상위 25개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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