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인사이드] 현대차ㆍ기아 유럽판매 21.1% 급증…점유율 4위 첫 등극

입력 2022-01-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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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1.6%, 기아 +20.6% 증가해
전체 유럽시장 車판매 전년 대비 -1.5%
점유율 8.7%로 르노(9.3%)에 이어 4위
연간 점유율 기준 유럽 진출이래 최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모델로 거듭난 현대차 투싼이 유럽 판매 신기록을 견인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앞세워 지난해 유럽에서 14만7979대가 팔렸다.  (사진제공=현대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모델로 거듭난 현대차 투싼이 유럽 판매 신기록을 견인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앞세워 지난해 유럽에서 14만7979대가 팔렸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유럽 판매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연간 점유율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이 8%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유럽 판매는 총 101만8563대를 기록, 전년 대비 21.1% 성장했다.

51만5886대를 판매한 현대차가 전년 대비 21.6%나 성장했고, 50만2677대를 기록한 기아 역시 전년 판매대비 20.6% 증가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3월) 직전인 2019년 연간 판매 106만5227대를 기록하며 유럽에서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이후 2년 만에 다시 연간 100만 대 고지에 올라서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177만4885대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이 기간 현대차와 기아가 21% 안팎으로 성장했다는 점에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기아의 유럽 전략형 해치백(왜건 포함) 씨드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나며 기아의 약진을 이끌었다. 씨드는 지난해 총 13만4908대가 팔렸다.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유럽 전략형 해치백(왜건 포함) 씨드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나며 기아의 약진을 이끌었다. 씨드는 지난해 총 13만4908대가 팔렸다. (사진제공=기아)

전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판매가 급증하면서 현지 시장 점유율도 끌어 올렸다.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8% 포인트 증가한 4.4%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0.8% 포인트 늘어나 점유율이 4.3%에 달했다. 양사의 통합 점유율은 8.7%. 전년 점유율(7.0%) 대비 1.7% 포인트 상승했다.

점유율 순위 역시 한 단계 올라섰다.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독일 폭스바겐으로 점유율 25%였다.

이어 푸조ㆍ시트로엥과 피아트ㆍ크라이슬러의 합병사인 스텔란티스가 20.2%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점유율 9.3%를 기록한 프랑스 르노그룹. 그 뒤를 점유율 8.7%를 기록한 현대차ㆍ기아가 바짝 뒤쫓았다.

유럽시장 괄목 성장을 주도한 모델은 전략형 SUV인 현대차 신형 투싼이다. 현대차 SUV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앞세워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총 14만7979대가 팔려 유럽 시장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10만9570대가 팔린 소형 SUV 코나가 2위, 유럽 전략형 소형 해치백 i20이 6만1972대를 기록하며 판매 3위에 올랐다.

기아는 유럽 전략형 준중형 해치백 씨드가 가장 많이 팔렸다. 총 13만4908대가 팔리며 지난해에도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친환경 SUV 니로(8만9261대)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8만9258대)가 뒤를 이었다.

(자료=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자료=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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