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비밀리에 백신 폭리 취해...영국 정부 연루”

입력 2021-12-06 10:37

전직 CDC 국장 폭로 이어 영국 언론들 추가 보도
가디언 “정부가 모든 분쟁 관련 비밀유지 합의”
채널4 “1193원 드는 백신, 3만3562원에 팔아”

▲화이자 로고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티커가 부착된 병과 의료용 주사기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 로고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티커가 부착된 병과 의료용 주사기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폭리를 취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영국 정부와도 손잡은 사실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기간 화이자와 ‘모든 분쟁에 관한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1억8900만 회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화이자와 관련한 모든 중재 절차를 비밀로 하기로 한 것인데,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을 지냈던 톰 프리든이 화이자의 백신 폭리 사실을 폭로하면서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소비자보호단체 퍼블리시티즌의 자인 리즈비 연구원은 “이 계약은 비밀의 벽이 둘러싸고 있다”며 “특히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소수의 제약사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정부를 통제할 수 있는 지경에 왔나”라고 개탄하며 “영국은 해당 조항에 동의한 유일한 고소득 국가로, 비밀 유지 조항에 동의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방송사 채널4는 전문가를 인용해 화이자가 76펜스(약 1193원)의 제조비용이 드는 백신을 영국 정부에 22파운드(약 3만3562원)에 판매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비밀 유지 계약은 표준 관행”이라며 “앞서 전문가가 추정한 제조 비용은 임상과 제조, 글로벌 유통 등 환자에게 제공되기까지 드는 실제 비용을 반영하지 않아 매우 부정확하다”고 해명했다.

영국 정부는 “백신 계약은 상업적으로 민감한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162개국에 20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내년 말까지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 최소 20억 회분을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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