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자율주행ㆍ전동화 기술 한눈에…모빌리티쇼 본격 개막

입력 2021-11-25 14:54 수정 2021-11-25 15:55

현대차, '레벨4' 자율주행 아이오닉 내년 시범 서비스…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만 공개

▲25일 열린 '2021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아 전시관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25일 열린 '2021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아 전시관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국내 완성차 제조사는 자율주행 등 미래의 첨단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수입차 업계는 본격적인 친환경 전기차 라인업의 확대 의지를 밝혔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올해부터는 전동화, 자율주행 등의 중요성을 반영해 모빌리티 분야 전반으로 영역을 넓혔다. 행사 이름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거듭났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상무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상무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은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고객의 새로운 이동 경험 확장을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선보이는 시범 서비스 이름은 ‘로보라이드(RoboRide)’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은 차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ㆍ판단한다. 이를 바탕으로 차를 스스로 제어한다.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시에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기아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한 신형 니로.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한 신형 니로.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친환경 전용 SUV ‘니로’의 2세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형 니로는 기아 디자인의 특징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확장했다.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 부메랑 모양의 LED 후미등을 비롯해 모험적인 이미지까지 더했다. 또한, 충전구를 전면부 중앙에 배치해 편의성도 높였다.

기아는 내년 1분기에 니로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시한다. 상반기에는 전기차 버전도 내놓는다. 전기차 모델은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 그릴에 육각형의 입체적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 왼쪽부터 더 뉴 EQE, 더 뉴 EQS,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 왼쪽부터 더 뉴 EQE, 더 뉴 EQS,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업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앞세워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시 모델 전체를 전기차로만 구성했다. 전동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

아시아 최초로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컨셉 EQG’ 3종의 모델을, 국내 최초로 △더 뉴 EQS △더 뉴 EQB 2종의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을 지낸 브리타 제에거 다임러 그룹 이사회 멤버는 영상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우선’에서 ‘전기차 전용’으로 브랜드 비전을 바꿨다”라며 “2030년까지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할 준비를 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과 관련해 “벤츠의 삼각별이 한국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BMW 그룹 코리아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차종. 왼쪽부터 MINI 스트립, BMW i4, BMW iX, BMW 뉴 iX3, 뉴 MINI 일렉트릭.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차종. 왼쪽부터 MINI 스트립, BMW i4, BMW iX, BMW 뉴 iX3, 뉴 MINI 일렉트릭. (사진제공=BMW코리아)

BMW는 전기차 BMW iX, i4, 뉴 iX3, 뉴 MINI 일렉트릭 등 17가지 차종을 전시했다.

iX는 BMW 그룹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여유로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iX x드라이브50은 합산 최고출력 523마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에 가속한다.

MINI는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해 제작한 콘셉트 모델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재활용됐거나 재생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표면은 페인트 도색 대신 부식방지 코팅으로 마감했고, MINI만의 블랙 밴드는 3D 프린팅 기술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했다. 검은색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커버는 재활용 아크릴 소재로 제작했다.

아우디는 A6의 전동화 모델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와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 완전변경된 2세대 ‘아우디 A3 세단’, ‘아우디 Q2’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달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 사장(오른쪽)이 Q4 e-트론 옆에서 아우디 홍보대사 최시원(왼쪽), 정수정(가운데)과 대화하고 있다.  (유창욱 기자 woogi@)
▲제프 매너링 아우디 사장(오른쪽)이 Q4 e-트론 옆에서 아우디 홍보대사 최시원(왼쪽), 정수정(가운데)과 대화하고 있다. (유창욱 기자 wo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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