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징어 게임이 효자” 넷플릭스, 한류 힘입어 3분기 신규 가입자 438만 명 급증

입력 2021-10-20 16:02 수정 2021-10-20 17:59

CNN “오징어 게임 덕에 1~2분기 부진 털고 3분기 선방”
전 세계 가입자 3분의 2가 시청
헤이스팅스 CEO, ‘오징어 게임’ 체육복 입고 실적 발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신규 가입자 확보에도 성공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규 유료 가입자가 438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386만 명을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 성적(220만 명)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누적 가입자는 약 2억1400만 명에 이르게 됐다. 신규 가입자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3분기 넷플릭스 매출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74억8000만 달러(약 8조7800억 원)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3% 급증한 14억4907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19달러로 전문가 예상치(2.56달러)를 넘어섰다.

가입자 수 증가와 실적 호조 배경에는 오징어 게임 등 자체 콘텐츠 흥행이 손꼽힌다. CNN은 “올해 1~2분기에 유료 가입자 증가세가 다소 부진했던 넷플릭스가 3분기에 선방한 것은 오징어 게임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인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올해 가장 강력한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넷플릭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중순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유료 가입자의 3분의 2인 1억4200만 명이 시청, 회사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자리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우리는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시대정신을 포착한 이야기인 오징어 게임보다 이를 나타내는 더 좋은 예시는 없다”면서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 영상과 틱톡의 각종 밈(Meme, 말·사진·영상 등을 활용한 온라인 놀이문화)· 영상 클립 등은 총 조회 수 420억 회 이상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화상 형태로 진행된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 콘텐츠 팀이 오징어 게임을 발굴했으며 나는 이 정도로 흥행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뒤를 잇는 흥행작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 삼아 이 기세를 4분기까지 몰고 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전 세계 신규 가입자 수가 85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830만 명을 웃도는 규모다.

또 회사는 오징어 게임 속에 나왔던 체육복과 같은 상품을 핼러윈에 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와 손잡고 넷플릭스 전용 온라인 매장을 개설한 상태다.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출연 배우는 물론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주연 배우 이정재와 인터뷰를 진행해 작품 흥행에 대한 소감은 물론 그의 전작 ‘하녀’에서부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소개했다.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마이네임’도 전 세계 시청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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