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날개 단 비트코인, 연내 1억 뚫을까

입력 2021-10-19 18:24

선물ETF 뉴욕증시 상장 잇따라… 거래량 급증 없이 한달 새 30%↑
“개인투자자보다 기관 중심 매수, 당장 가파른 상승 어렵다” 분석도

미국 최초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관련해 연일 호재를 이어고 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연내 1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큰 거래량 급증 없이 한 달 새 가격이 30% 이상 급증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6만2600달러(약 7400만 원)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768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4만8000달러)과 비교해 30%가량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별다른 호재가 없어 비트코인 시세는 4만 달러 이내에서 움직였다. 그러다 이달 초부터 5만 달러를 돌파하기 시작하더니 최근 더 가파르게 가격이 상승했다. 6만 달러 돌파는 올 4월 이후 반년만이다.

미국발 호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외신들은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가능성을 예고하기 시작했다. ETF는 특정한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 운용되는 펀드다.

비트코인 ETF는 캐나다와 유럽 등에선 출시된 적이 있으나, 미국에선 처음이다. 지난 2017년 여러 자산운용사가 실물 비트코인의 ETF 승인을 신청한 바 있으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동으로 이뤄지진 않았다. 당시에도 ETF 도입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비트코인 호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물 ETF 승인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선물 ETF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처음 상장됐다. 선물 기반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특정 날짜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프로셰어 외에도 발키리, 인베스코, 반에크 등 3개사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9만 달러(1억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한다.

다만 당장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 강세론자 마크 유스코는 미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시세 급상승에 따른 과매수 상태를 지적하며 단기 조정장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최근 ETF 기대감으로 기관 투자자들 중심으로 매수가 집중된 바 있다. 실제로 시장의 호황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거래량이 큰 상승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기관 매수 이후 개인 투자자의 거래가 뒷받침되지 않은 것이다. 6만 달러 선에 머물던 지난 16, 17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거래량은 각각 342억 달러, 290억 달러였다.

올 4월 6만 달러 선에서 거래됐을 당시 비트코인은 하루에 적게는 500억 달러, 많게는 900억 달러 규모가 오갔다. 이후 거래량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으면서 가격 역시 내림세를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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