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세븐, 해외 진출 계획 ‘허구’였나…"美日 업체 거래사실 없어"

입력 2021-09-23 07:00 수정 2021-09-23 09:03

▲아라타 코퍼레이션에서 본지에 답변한 이메일.
▲아라타 코퍼레이션에서 본지에 답변한 이메일.
아쉬세븐이 조합원과 시장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밝힌 해외 진출이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이투데이가 아쉬세븐이 MOU를 맺었다고 밝혔던 일본 유통회사들과 미국 지사에 사실 확인을 진행한 결과, 일부 기업은 ‘거래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 일부 기업은 답변하지 않았다. 미국 지사의 경우 공개된 주소에는 한 변호사 사무실이 위치해 있었다.

앞서 아쉬세븐은 일본 도쿄 이다 코퍼레이션, 바쿠츄, 선스마일 인코퍼레이션, 아라타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5000여 개를 유명 드럭스토어 및 H&B스토어에 입점시켰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월 모 중앙 일간지 ‘코로나19 사태 속 ‘위기는 기회’… 베이커세븐, 일본 스토어 입점 늘린다’ 제하 기사를 통해 ‘아쉬세븐의 화장품 브랜드 베이커세븐(BAKER7)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대형 유통사 도쿄 후지코센,이다 코퍼레이션, 플러스원, 바쿠츄 등을 통해 5천여 개의 유명 드럭스토어 및 H&B스토어에 입점시킨 베이커세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본 전국에서 찾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의해 ‘sun smile Inc.’(선스마일 인코퍼레이션)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엄모 센트럴인사이트 대표 명의로 ‘공문’을 작성하면서 ‘아라타’와 MOU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설명에서 아라타는 일본 내 대형 밴드기업으로 전국에 유통망을 가진 회사라고 설명하고 ‘앞서 공지한 ’이다 코퍼레이션‘ 회사보다 규모가 더 큰 기업체’라고 적었다.

본지가 일본 기업들에 아쉬세븐과의 관계를 확인 요청한 결과 이다 코퍼레이션과 아라타 등은 ‘문의한 브랜드는 취급하지 않는다. 거래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라타의 경우 ‘향후 MOU할 예정도 없다’고 했다.

아쉬세븐이 ‘인기몰이 중’이라고 주장했던 미국 시장 진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미국에 독자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뷰티 행사와 전시회 등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본지 확인 결과 독립법인의 미국 현지 주소에는 모 법무법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해당 법무법인 관계자는 “(자신이) 여러 회사가 주소를 공유하고 있다. 처음에 아쉬세븐이 사업을 시작할 때 나중에 잘되면 나가는 조건으로 등록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아쉬세븐 측 직원을 보거나 접촉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취재팀은 아쉬세븐 측에 수차례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회사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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