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첫 성전환 올림피언’ 허버드, 역도 인상 탈락

입력 2021-08-02 21:29

▲트렌스젠더 선수인 뉴질랜드 로렐 허버드가 2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2차 시기에 도전하고 있다. (도쿄(일본)=뉴시스)
▲트렌스젠더 선수인 뉴질랜드 로렐 허버드가 2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2차 시기에 도전하고 있다. (도쿄(일본)=뉴시스)

성전환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 뉴질랜드 역도 선수 로럴 허버드(43)가 용상 진출에 실패했다.

허버드는 2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 인상에서 3차례 모두 실패하며 용상 진출이 무산됐다.

인상 1차에서 120㎏를 들지 못한 허버드는 2차 시기에서 125㎏으로 무게를 늘려 들었지만 심판진이 ‘노 리프트’를 선언했다. 리프트 동작이 완전하지 않았다는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어진 3차 시기에서도 125㎏를 신청했지만, 너무 일찍 바벨을 놓았다. 참가 선수 10명 중 인상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는 허버드가 유일하다.

남자로 태어난 허버드는 105㎏급 남자 역도 선수로 활약했다.

2013년 성전환 수술을 받은 허버드는 201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전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면서 여성부 출전이 가능해졌다. 여성부 대회에 나가려면 첫 대회 직전 최소 12개월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10nmol/L(혈액 1리터당 10나노몰. 나노는 10억분의 1) 이하여야 한다.

허버드는 2016년 12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역도 여자부 선수 자격을 획득했다.

하버드는 지난 2017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인상 124㎏, 용상 151㎏을 들어 합계 275㎏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성전환 선수의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첫 메달이다.

논란 속에서 허버드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최중량급에 나섰지만, 인상을 통과하지 못하며 결국 올림픽 메달 도전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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