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양궁과 현대차의 37년 동행…공통분모는 ‘혁신 DNA’

입력 2021-08-01 13:10

공정 경쟁으로 인재 발탁해온 양궁協,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현대차

대한민국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5개 가운데 4개를 획득,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동시에 지난 37년간 묵묵히 한국 양궁을 지원해온 현대차그룹에 대한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재계는 한국 양궁과 현대차의 성공 DNA가 ‘혁신’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25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전에 출전해 활을 쏘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25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전에 출전해 활을 쏘고 있다. (뉴시스)

◇공정한 경쟁 통해 인재 발탁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양궁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실력 있는 인재를 발탁, 동료들을 신뢰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극한 상황까지 대비하기 위한 체계적 시스템 지원, 초일류를 향한 지속적인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등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대한민국 양궁의 신화 뒤에는 지난 37년 동안 이들을 지원해온 현대차그룹도 존재한다.

한국 양궁과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를 향한 DNA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고 상대방의 강점을 배우며 성장했다.

그 결과 1970년대까지 세계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던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 됐다. 아시아의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 기업 현대차 역시 이제 세계 5위권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J.D. 파워 등 유수의 품질평가기관에서 신차품질과 내구품질 1등을 차지하고, 주요 차종이 미국 및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품질과 상품성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훈련법을 도입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았던 덕이다.

1996년 애틀랜타대회에서 토너먼트 형태의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되자 양궁협회는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물놀이, 야구장에서의 소음 극복 훈련 등을 시작했다.

2010년 세트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이빙, 번지점프 훈련까지 시행했다.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옐레나 오시포바를 상대로 슛 오프 끝에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옐레나 오시포바를 상대로 슛 오프 끝에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감한 훈련과 새 기술 도입해 성공한 국 양궁

현대차그룹은 2016 리우대회 직후부터 양궁협회와 다양한 기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도쿄대회를 앞두고는 현대차그룹의 과학적 지원도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활 비파괴 검사 △고정밀 슈팅머신 △비전 기반 심박 수 측정 장비 등 첨단 기술을 대거 활용했다. 장비의 품질과 성능을 더욱 완벽히 하고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 훈련도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러 국제대회가 무산됐다.

우리 대표팀은 이를 대신해 4차례에 걸친 평가전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한 양궁협회의 배려였다.

단순한 평가전 개최를 넘어 도쿄대회 경기장 환경과 방송 중계 상황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번 도쿄대회에서 신화를 쓴 한국 양궁은 다음 대회를 위한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단순한 명예직 양궁협회장의 차원을 넘어선다. 언젠가부터 올림픽 때 금메달을 딴 양궁 대표팀이 그에게 달려가는 것 역시 이에 대한 방증이다.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안산이 시상대를 나오던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축하를 받자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단순한 명예직 양궁협회장의 차원을 넘어선다. 언젠가부터 올림픽 때 금메달을 딴 양궁 대표팀이 그에게 달려가는 것 역시 이에 대한 방증이다.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안산이 시상대를 나오던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축하를 받자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현대차그룹 역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경계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초일류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랜 기간 서로를 벤치마킹하며 쌓아온 한국 양궁과 현대차그룹의 공통 DNA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사업 영역에서도 투자와 제휴를 통해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향점인 모빌리티 기업이 되기 위해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목표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단순한 자동차 기업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 중이다. 지난해 CES를 통해 공개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역시 단순한 자동차 기업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 중이다. 지난해 CES를 통해 공개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혁신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현대차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를 계속 선보이는 한편 수소전기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 등 주목할 만한 변화를 준비 중이다.

최근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수소전기차의 전 세계 판매 확대, 연료전지 시스템의 수출 등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다.

나아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CES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통로로 활용해 이동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여기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인수를 완료한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현대차그룹은 로봇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UAM 및 스마트 팩토리 분야는 물론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해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 위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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