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매출원가율 개선

입력 2021-07-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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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원가율 79.9%…수요 회복에 제품가 인상 덕분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제품가격을 인상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매출원가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포스코 실적 IR자료에 따르면 별도기준 포스코의 2분기 매출원가율은 79.9%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9277억 원, 매출원가는 7412억 원이다.

포스코가 별도기준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에는 매출원가율이 97.6%에 달했다. 2019년 매출원가율은 87.9%, 2018년은 83.9%였다. 올해 1분기의 82.9%보다도 개선됐다.

철광석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광석(중국 칭다오항 기준) 가격은 5월 톤당 237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두 달째 2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매출원가율이 개선된 것은 철강 수요 회복으로 원가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한 덕분이다. 포스코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황 개선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수요산업 회복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탄소강 판매가격은 2분기 기준 톤당 90만1000원으로 전 분기의 76만3000원에서 1개 분기 만에 13만8000원이 올랐다. 지난해 2분기에는 64만3000원이었다. 조선사들에 공급하는 하반기 후판 가격은 원료가를 베이스로 협상 중이다.

지난해에는 철광석 가격 상승세에도 제품가를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조선,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업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악화했던 탓이다.

철광석뿐만 아니라 원료탄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톤당 200달러를 넘어섰다. 28일에는 톤당 215.55달러로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날의 109.26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다만 하반기도 수요 강세가 예상돼 제품 가격 인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하반기 원료가격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철강 수급의 타이트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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