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석열 겨냥해 “주인 뒤꿈치 무는 개가 갈 곳 정해져 있다”

입력 2021-07-26 07:36 수정 2021-07-26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두관 의원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故 김태홍 전 의원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고 있다. 김 의원은 25일 윤석열 전 총장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배후에 문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패륜’이라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두관 의원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故 김태홍 전 의원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고 있다. 김 의원은 25일 윤석열 전 총장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배후에 문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패륜’이라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주인 뒤꿈치를 무는 개가 갈 곳은 정해져 있다”면서 맹비난했다.

김두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발탁되어 서울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자신이 몸담았던 정권을 향해 ‘정통성’을 말하는 것은 주인의 뒤꿈치를 무는 것보다 더한 패륜에 가까운 것”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이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자 윤석열 전 총장이 그 ‘배후’로 문 대통령을 지목한 것에 반박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조작을 지시하거나 관여했을 거라는 주장은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특검재개를 주장한 바 있다.

이를 겨냥해 김두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판결을 이유로 선거부정에 대한 몸통 수사를 운운했다”면서 “(김 전 지사가) 선거법으로 기소된 센다이 총영사 관련 내용은 2심과 같이 무죄다. 선거법이 무죄인데 선거부정이 어디에 있고 무슨 몸통을 어디 가서 찾으라는 말인지 도대체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백 보 양보해서 드루킹 댓글 사건이 여론에 영향을 끼쳤다 해도 그게 대선 결과와 무슨 관계가 있나. 전 세계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역동적이며 높은 수준인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일개 사기꾼들이 장난친 댓글 놀이에 놀아난 것으로 본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아무 말이나 막 뱉는다고 자신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게 아니다. 국민이 박수로 공감할 말을 해야지, 자신이 참여한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는 말을, 4년이 지난 오늘에서 하는 게 정상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선거부정은 87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그럴 환경도 아니고 그럴 가능성은 더욱 없다. 있다면 민경욱 전 의원이 거의 유일하다”며 “어서 빨리 민경욱 전 의원과 연락하시라. 함께 백악관 앞에 가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840,000
    • -0.44%
    • 이더리움
    • 5,053,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904,000
    • +11.12%
    • 리플
    • 897
    • +1.59%
    • 솔라나
    • 264,200
    • +0.46%
    • 에이다
    • 938
    • +1.3%
    • 이오스
    • 1,602
    • +6.09%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207
    • +5.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43,100
    • +8.41%
    • 체인링크
    • 26,970
    • -2.99%
    • 샌드박스
    • 1,006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