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9명 행방불명’ 아파트 붕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 선언

입력 2021-06-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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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에 주·지역 당국 차원 대응 지원 지시
최소 3명 사망·99명 실종…한국 국민 피해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의 그린로드 주민센터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롤리/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의 그린로드 주민센터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롤리/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층 아파트 붕괴로 99명이 행방불명된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5일 ABC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플로리주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에 주·지역 당국 차원의 대응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모든 재해 구호 활동을 조정하는 권한을 부여받게 됐으며, FEMA는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작업 조직화를 비롯한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조직에 비상사태 관리와 재난 극복을 위해 온힘을 쏟고, 모든 지원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플로리다주 당국도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자 수색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롭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사고 발생 지역인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울러 “아직 생존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앞서 전날 새벽 1시 30분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는 지난 1981년 건설된 챔필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붕괴하면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부상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사상자뿐만 아니라 행방을 알 수 없는 아파트 거주자들의 숫자가 99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수색 작업이 계속될수록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국민의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접수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파트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이 건물에서 당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보도도 있지만, 이것이 건물이 무너진 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NN방송은 “이 아파트는 지붕 공사를 하고 있었다”면서도 “다만 그것이 붕괴의 원인이 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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